전장연 면담 요청에 '토론회 참석 못한 김한길' [TF영상]
입력: 2023.10.24 13:53 / 수정: 2023.10.24 13:53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이 면담 날짜를 확정지어 달라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의 요청에 토론회 행사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합을 위한 사회과학학회와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와 관계자들이 개회사를 나서는 김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면서 이를 제지하는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왼쪽)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합을 위한 사회과학학회와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왼쪽)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합을 위한 사회과학학회와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장연 활동가는 "남의 행사 진행을 방해하지 말라"는 김 위원장에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권한으로 모두를 위한 이동의 자유 보장을 요청하고, 면담 날짜만 약속받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다른 행사를 하는 자리니 행사는 진행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며 전장연 측에 재차 요청하고 통합위 관계자에게 "일정을 처리해달라"고 전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장연 활동가는 날짜를 여기서 잡아달라고 요구했으나, 통합위는 "일정을 협의하자"면서 대화를 마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의 자리가 비어 있다. /박헌우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의 자리가 비어 있다. /박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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