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웅 기자] 정몽규 HDC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HDC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영 일선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려 입주민들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안전이 문제가 돼 발생하는 재산상의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HDC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HDC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임세준 기자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내고 지난 11일 신축 공사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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