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프로농구가 18일 개막, 새로워진 내용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KBL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겨울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제히 개막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더욱 새로워진 내용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개막전부터 허웅·허훈 형제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 프로농구는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함께 몸싸움에 대해 관대한 판정인 이른바 '하드 콜' 도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심판 판정의 일관성을 두고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하드 콜이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는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프로배구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또 한 번 은퇴를 미루며 우승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7개팀 중 5개팀이 외국인 사령탑인 남자배구의 '지략 대결'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임하자마자 컵 대회 우승을 이끈 블랑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통합우승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동계 프로스포츠는 모든 연령대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람객 수가 매년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동계 프로스포츠 종목별 주최단체 KBL, WKBL, KOVO는 다양한 방면으로 마케팅·홍보활동을 진행하며 종목별 팬층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스포츠의 관전 재미를 배가시키는 스포츠토토는 이러한 종목별 주최단체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더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스포츠토토를 통한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각 주최단체 지원금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겨울 스포츠' 프로농구과 프로배구의 관전포인트를 스포츠토토의 협찬으로 2회에 걸쳐 조명한다.<편집자 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다짐하고 있는 2024~2025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KBL

◆ '하드 콜' '파울 챌린지' 도입 프로농구 개막..."더 재밌 경기, 기대하세요!"
19일 부산 KCC와 수원 kt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10개 팀 중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KCC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KCC 프로농구'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10개 구단이 내년 4월 8일까지 약 6개월간 6라운드 54경기씩 정규리그 경쟁을 벌인 뒤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번 시즌 화두는 더욱 재밌는 농구를 유도하는 심판 판정 기준의 변화와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다. 새 시즌을 앞두고 경기본부장으로 취임한 유재학 본부장은 한국 농구가 국제적인 흐름에서 탈선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몸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는 '하드 콜'과 '파울 챈린지' 도입을 천명했다. 잦은 반칙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고, 정상적인 플레이보다는 심판 판정을 끌어내려는 억지스러운 동작이 잦아진 KBL의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하드 콜'이란은 거친 몸싸움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기준으로 판정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KBL은 국제 경기와 달리 선수들 간의 몸싸움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반칙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경기가 자주 끊기는 단점으로 작용하자 ‘하드 콜’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극복하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파울 챌린지'란 각 팀의 감독이 4쿼터나 연장전에서,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 팀에 선언된 개인 파울에 대해 한 번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파울 챌린지는 이미 배구 등 여러 프로 스포츠에서 도입되어 좋은 결과를 낸 제도로 특히 오심을 방지해 억울한 상황을 줄이고, 이를 통해 팬들의 실망을 줄여 이탈을 막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도다.

KBL이 직접 '하드 콜'이 정착되는 시즌을 이끌겠다고 밝힌 가운데 10개 팀이 바뀐 심판 판정 기준에 어떻게 적응하고, 팬들에게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가 시즌 관전 포인트다.

부산 KCC에 새롭게 가세한 디온테 버튼./KBL

◆ 활발한 트레이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생들의 활약은?

‘KBL 오프시즌엔 볼 게 없다’는 속설이 완전히 깨진 지난 여름이었다. 정규리그 우승 팀 원주DB와 창원LG, 그리고 신생팀 고양소노가 연이어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많은 농구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이들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 KBL 10개 구단은 서로 다른 팀 컬러와 전술을 추구하는 만큼, 이적생들이 각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는지가 이번 시즌의 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인 팀은 창원 LG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멈췄던 LG는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전성현과 2017~2018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가드 두경민이 나란히 LG 유니폼을 입었다.

고양 소노에서 맹활약하던 전성현은 가드 이재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갔고, DB에서 뛰던 두경민은 이관희와 팀을 맞바꿨다. 베테랑 포워드 허일영과 최진수도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공격력과 높이를 더했다 평가가 나온다.

이관희는 DB에 가세, 시즌 전초전인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태며 기대감을 키웠다. 수원 kt에서 주축 가드로 활약하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새 둥지를 튼 정성우도 주목받는 이적생이다. LG와 DB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소노로 이적한 포워드 정희재와 최승욱, 소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옮긴 한호빈 등도 새 팀에서 활약을 벼르고 있다.

일본에서 돌아와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은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이적생으로 꼽힌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이대성은 2023~2024시즌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했다가 KBL에 복귀했다. 하지만 전지훈련 중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가 이번 시즌 내 출전이 가능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부산 KCC와 함께 우승 후보오 꼽히는 원주 DB 선수들./KBL

◆ 우승 후보 부산 KCC·원주 DB '순항'?, 하위팀의 반란?

우승 후보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가 이번에도 꼽힌다. 디온테 버튼을 외국 선수로 영입한 KCC는 기존 최준용-송교창-허웅-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과 버튼의 조화로 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7년 원주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디온테 버튼과 '추억의 괴물 용병' 타일러 데이비슨을 영입한 부산 KCC는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져 아쉬움을 남긴 DB는 핵심 선수인 강상재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시즌 전초전 격인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DB는 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우승팀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10개 구단 대표로 '우승 후보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답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4명이 컵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뽐낸 DB를 골랐다. 이외 kt가 3표, KCC가 2표, 울산 현대모비스가 1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KT소닉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가대표 주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던 KT소닉붐은 개인 기량이 뛰어났던 핵심 용병 배스 선수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우려되었으나, 레이숀 해먼즈 선수가 합류하며 팀워크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KBL 컵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창원 LG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t에 패해 고배를 마신 LG는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선수단을 전면 개편했다. 이재도(소노), 이관희(DB)를 내보내고 전성현과 두경민을 영입하면서 팀의 중점을 수비에서 공격으로 옮겨뒀다. 최근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서울 삼성은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코번 선수를 앞세워,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승욱, 정희재, 임동섭 등 자유계약(FA) 시장에서 포워드를 대거 영입해 주전 라인업을 확 바꾼 고양 소노도 에이스 이정현을 중심으로 뭉쳐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 가드 포지션이 대세? 소속팀 순위도중요!...MVP는 누가?

2024~2025 정규 시즌 MVP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원주 DB의 가드 이선 알바노를 또다시 유력 MVP 후보로 꼽고 있다. 이미 KBL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그의 기량이 현재 정점에 이르렀고, 큰 부상만 없다면 2년 연속 MVP 수상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또 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한 허웅, 허훈 두 형제부터 용병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올라운더 최준용이 꾸준히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고양소노의 이정현도 팀 성적만 뒷받침된다면 MVP에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포츠 토토의 2024~2025 프로농구 개막 기념 이벤트 이미지.

◆100만 관중을 향한 KBL의 노력...관람 편의성과 재미 UP!

KBL은 ‘팬 퍼스트’를 목표로 100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팬을 최우선으로 한 공정한 운영과 흥미진진한 경기로 팬들의 관심과 신뢰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KBL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 역대 최초로 팬 200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구단 멤버십 혜택 강화, 선수들의 팬 서비스 강화 등을 예고했다. 또한, 더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 장내 이벤트 활성화, 경기장 내 음식 매장 확대 등도 점차 이룰 계획이다.

​ 뿐만 아니라, 야구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OTT 플랫폼 티빙에서 이제 KBL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티빙 입점을 통해 KBL 컵 대회부터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빠르게 업로드되고 있어 농구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포츠토토와 함께라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농구, 배구팬은 물론 스포츠 경기 관전을 즐기는 잠재 고객까지 스포츠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 하기 위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는 겨울 스포츠 개막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개막일인 지난 18일부터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 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 1차를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농구토토(승5패, W매치), 배구토토(스페셜) 상품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벳머니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추첨은 게임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시 벳머니 지급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는 필수다. 당첨자 여부는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18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약 5주 간 베트맨 신규 가입 및 휴면해제 회원 대상 이벤트인 '2024 라스트 찬스!'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베트맨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휴면 상태의 계정을 해제하면 신규 가입한 회원 선착순 2만명 및 휴면 계정 해제 회원 선착순 1만2000명에게 각 5,000원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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