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리는 아스널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는 3연승 팀들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
[더팩트 | 박대웅 기자] '3연승' 아스널, '부상 악령' 맨유 잡을 찬스?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아스널-맨유전(11경기)
10승2무2패의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9승1무4패의 4위 아스널이 3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다.
맨유는 허더즈필드와 첼시에 패했지만, 최근 3연승이다. 우승을 노리는 팀답게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단, 원정에서는 3승2무2패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득점 또한 안방에서는 경기평균 2.9점의 고득점이지만 원정에서는 경기평균 1.7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부상 악령'을 어떻게 떨쳐내느냐가 아스널 원정의 변수다. 마루안 펠라이니와 네마냐 마티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중원의 핵심 전력들이 빠지게 됐다. 지난 달 29일 비커리지로드스타디움에서 왓퍼드를 상대로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지며 4-2 승리를 거뒀지만 전력에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경기 중 마티치가 쓰러졌다. 마티치는 후반 9분 통증을 호소했고 안데르 에레라와 교체됐다. 이후 맨유는 중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티치는 부상 부위와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정밀검사에 돌입했다. 복귀 일정이 불명확한 상황이다.
여기에 펠라이니까지 정밀검사대에 올랐다. 경미한 무릎 통증으로 왓포드전에 휴식을 취했는데, 당장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펠라이니는 지난 10월에도 무릎 부상을 겪었다. 당시 내측인대부상으로 잠시 결장했다. 펠라이니는 출전시 중원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즌 개막 후 매달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긴장하고 있다.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부상이다.
맨유는 이들 외에도 에릭 바이, 필 존스, 마이클 캐릭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등 기존 부상자들이 복귀했지만, 새로운 부상자들로 신음하게 됐다.
반면 아스널은 올 시즌 행보가 좋다. 비록 순위는 맨유에 뒤지지만 라이벌 토트넘전 승리 포함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안방에서는 7경기 모두 이겼다. 안방 득점평균 역시 2.9점으로 강한 모습이다. 이번 경기는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스널이 열광적인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얻는다면 팬들의 예상과 달리 승점 3점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