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PS 탈락한 한화와 삼성, 그래도 꼭 이겨야 하는 이유
입력: 2017.09.20 12:48

[더팩트 | 최정식기자] 한화와 삼성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그렇지만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대충 할 수 없다. 비록 '가을야구'와는 관계 없지만 승패에 담긴 의미는 여전히 작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는 올해로 10년째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제 지난 두 시즌의 '마리한화' 열풍도 식었다. 어쩔 수 없이 또 다음 시즌을 기약하면서 팬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던져야 한다. 남은 7번의 홈경기 가운데 첫 번째가 22일 롯데전이다.

한때 국내프로야구 최강팀이었던 삼성은 18일 현재 52승 5무 80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8패로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은 경기에서 4승 이상을 올리지 못하면 창단 이후 첫 3할 승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졌지만 그런 굴욕까지 맛 볼 수는 없다.

이런 한화와 삼성을 상대하는 롯데와 LG는 다급하다. 롯데는 NC와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려면 가능한 한 유리한 조건을 차지해야 한다. LG는 최근 최하위 kt에 잇따라 패하면서 5강 진입이 어려워졌다. 하위팀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고춧가루'를 맞게 되는 한 요인이다. 하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래서 삼성을 꼭 잡아야 하는데 최근의 삼성은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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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화-롯데(대전)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의 호성적을 냈다. 이 기간 동안 58점을 뽑아 경기당 5.8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맞대결에서 한화에 9승 5패로 우세를 보인 롯데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동안 한화전에서 평균 5.1점을 얻고 3.4점을 내줬는데 시즌 평균보다 좀더 실점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김문호가 한화전 타율 0.389로 가장 강했다. 최근 5연속 세이브를 올리면서 5경기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있어 리드만 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크다. 한화는 롯데전 타율 0.457로 강했던 정근우를 비롯해 주전 일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금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의 방망이가 더 무섭다.

롯데 6~7점, 한화 4~5점을 예상한다.

2.삼성-LG(대구)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반타작을 했다. 그런데 그 5경기의 평균득점이 무려 9.6점이다. LG로서는 최근 공격력이 기복을 보이고 불펜이 불안감을 드러낸 상황에서 상대의 타격 페이스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시즌 삼성전에서 8승 4패로 앞선 LG지만 선수들의 심리적 중압감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항상 그렇지만 박용택에게 기대를 건다. 삼성전 타율 0.447이다. 삼성 타자 가운데 특히 이원석(LG전 타율 0.301)을 경계해야 한다.

양 팀 모두 4~5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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