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문승원 |
[더팩트 | 최정식기자] 후반기 1승6패. SK는 무너진 마운드를 복구할 수 있을까?
야구토토 스페셜 더블 67회차(27일 2경기)
1.삼성-NC(대구)
NC의 선발이 예상되는 에릭 해커는 시즌 평균자책점(3.20)보다 삼성전 평균자책점(2.45)이 좋다. 올시즌 삼성전 두 경기에 나와서 6 2/3이닝과 8이닝을 소화하며 1승을 올렸다. 확실히 강점이 있고 팀으로서도 마운드 운용이 편하다.
NC는 타선에서도 나성범 이종욱 지석훈 등 여러 타자들이 그동안 삼성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5일 경기에서는 이 타자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득점에 그쳤지만 이는 삼성 투수 백정현의 호투 때문이다. 계속 그럴 리는 없다.
NC 6~7점과 삼성 2~3점을 예상한다.
2.KIA-SK(광주)
SK는 25일까지 후반기 7경기에서 평균 5.28점을 얻고, 9.28점을 내줬다. 득실점차가 꼭 4점이다. 가장 적은 실점이 후반기 첫 경기였던 두산전의 6점. 두자리 실점이 세 차례나 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이 무려 8.85. 7경기 중 4경기에서 한 이닝 5점 이상을 내주는 빅이닝을 허용했다. 이래서는 이길 수가 없다.
선발과 불펜이 동시에 부진하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다. 일단 기복 있는 타선의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닌(유일한 승리 때의 스코어가 12-8이었다),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며 심리적 부담감과 불안감부터 덜어내야 한다. 팀타율 7위인 롯데와 만나는 주말 3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KIA와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7일 선발투수는 문승원이 예상된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21이고, 6월 20일 NC전 무자책 완투승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21일 NC전에서는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은 KIA전에서 잘 던졌다는 점이다. 지난 6일 막강한 KIA타선을 상대로 6 1/3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KIA 6~7점과 SK 4~5점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