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윤석민, 친정팀과 첫 대결서 폭발할까?
입력: 2017.07.21 15:37

[더팩트 | 최정식기자] kt 4번타자로 자리잡은 윤석민의 방망이, 친정팀 상대로 폭발할까?

야구토토 랭킹 16회차(22일 4경기)

1.넥센-kt(고척) 2.두산-한화(잠실) 3.삼성-LG(대구) 4.NC-SK(마산)

윤석민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넥센전에 나섰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9경기에서 35타수 16안타로 0.457의 높은 타율에 12타점을 올리며 기대대로 제몫을 했다. 팀을 옮긴 선수가 전 소속팀을 만나면 펄펄 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특히 첫 대결에서는 더욱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집중력이 높아지는 모양이다. 윤석민은 어떨까?

윤석민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kt 타선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각각 2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했다. 그런데 20일 LG와 경기에서는 9-10으로 아깝게 패하기는 했지만 10안타로 9점을 뽑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윤석민은 이날 4타점을 올렸다. 다른 선수들의 타격이 활발하면 윤석민 영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넥센의 선발은 금민철이 예상되는데 올시즌 kt전에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에 1승을 기록했다. 괜찮아 보이는 성적이지만 피안타율이 0.364로 높은 편이다. 윤석민이 가세한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다소 불안한 요소다.

그러나 마운드 불안은 kt쪽도 마찬가지다. KIA에 이어 팀타율 2위를 기록 중인 넥센 타자들의 공세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SK를 상대로 한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무려 28점을 뽑아내는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20일 11안타로 14점을 올리는 등 안타수 대비 득점 비율이 높아 효율성이 훌륭하다. 두산의 득점은 한화 선발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나오느냐, 나온다 하더라도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전처럼 안정된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

SK, 넥센, 두산이 다득점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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