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한화의 윌린 로사리오와 삼성의 다린 러프, 누구의 방망이가 더 화끈할까?
야구토토 랭킹 13회차(24일 4경기)
1.넥센-LG(고척) 2.두산-롯데(잠실) 3.삼성-한화(대구) 4.NC-KIA(마산)
한화와 삼성의 주말 3연전이 관심을 끈다. 하위권 팀들이지만 앞서 주중 3연전에서 까다로운 넥센과 LG를 상대로 각각 위닝 시리즈의 성과를 거뒀다. 두 팀의 대결에서 주목할 선수는 로사리오와 러프다.
지난 주말 3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던 로사리오는 넥센전에는 3경기 13타수 2안타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점홈런을 날려 다시 대포에 예열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러프는 이제 KBO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다. 22일 LG전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2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에는 차우찬에게 3점홈런을 빼앗았다. LG전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5타점. 최근 타격감은 로사리오보다 낫다. 삼성이 6월 들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데는 러프의 타격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로사리오는 지난해와 올해 삼성전에서 26타점을 올려 김태균(21타점)보다 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러프도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전에서는 타율 0.405로 강했다. 한화에 강한 박해민, 구자욱보다 더 좋다.
삼성은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는 윤성환이 등판할 차례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던 지난달 21일 퇴장 이후 첫 한화전 등판. 지난 4일 KIA전에서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kt, SK전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올시즌 로사리오를 상대한 두 타석에서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한화의 선발은 이태양이다. 올시즌 첫 삼성전 등판. 지난해에는 삼성과 경기에 6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성환은 쉽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고 이태양은 삼성전에 강했다. 그런데 최근 두 팀의 타격이 전체적으로 호조다. 뜻밖의 다득점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두 팀 모두 타선의 집중력과 결정력이 좋아졌다.
두산, NC, 한화가 다득점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