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삼성의 실책은 줄어들까? 오리온의 슛성공률은 높아질까?
입력: 2017.04.14 08:19

[더팩트 | 최정식기자] 삼성은 실책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오리온의 슛 성공률은 얼마나 올라갈까?

농구토토 매치 36회차 삼성-오리온스(15일 오후 2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 4강 PO 3차전

13일 열린 2차전은 삼성의 약점과 오리온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삼성은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해 오리온(4개)의 4배를 넘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긴 것이 신기하다"고 말할 만하다. 오리온은 2점슛 성공률 42%, 3점슛 성공률 28.6%로 삼성(58.3%-47.8%)에 모두 뒤졌다.

오리온은 삼성의 실책에 힘입어 14번의 공격 기회를 더 얻었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과 리바운드의 열세(29-43) 때문에 더 적은 득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실책 때문에 공격 기회가 오리온보다 훨씬 적었지만 23개를 던진 3점슛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개를 성공한 덕에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1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문제는 오리온의 트랩 수비에 자주 걸리며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는 점이다.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는 13점에 그쳤다.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헤인즈는 팀의 2점 야투 시도 가운데 3분의 1에 이르는 16개를 던졌는데 4개만 성공해 팀 전체의 야투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

라틀리프와 헤인즈에 대한 상대의 수비 집중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더블더블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라틀리프는 3차전에서도 제몫을 할 가능성이 크다. 정규시즌에 비해 크게 떨어진 헤인즈의 슛 성공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양 팀의 득점은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 특히 2차전에서 2점에 그친 오리온 문태종,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8점을 올린 삼성 문태영 형제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의 실책이 많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즉, 3차전에서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이미 득점을 까먹는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약점으로 작용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무리한 공격 시도를 자제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득점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패하면 탈락이라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양 팀 모두 1+2쿼터는 40-44점, 최종은 80-89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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