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1위 꿈꾸는 오리온, 탈꼴찌 노리는 KT의 고춧가루 피할 수 있을까?
입력: 2017.03.08 10:57

[더팩트 | 최정식기자] 선두 도약을 꿈꾸는 고양 오리온은 탈꼴찌를 노리는 부산 KT의 고춧가루를 피할 수 있을까?

농구토토 매치 17회차 오리온-KT(9일 고양체육관)

오리온은 올시즌 KT와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최근 두 경기는 모두 졌다.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과 3강을 형성하고 있는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의 하위권팀들 가운데 시즌 전적 우세를 확정하지 못한 상대는 KT가 유일하다. 전력의 차이가 분명한데도 KT가 오리온을 상대로는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KT는 지난달 24일 창원 LG, 26일 KGC 등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7일에는 전주 KCC를 물리쳐 최하위에서 벗어날 희망이 생겼다.

오리온은 최근 4연승을 달리다가 4일 KGC에 패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오데리언 바셋과 최진수가 부상으로 빠진 영향이 컸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김동욱까지 다쳤다. 오리온 포워드 농구에서 이승현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동욱의 공백은 결코 작지 않게 느껴진다. 오리온이 4연승을 하기 직전 만나 패했던 팀이 바로 KT다.

KT도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박상오와 김우람이 빠져 있다. KT가 오리온을 꺾으려면 수비와 함께 외곽포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김우람의 공백이 아쉽다. 특히 가용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다. 백업이 약하기 때문에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김영환 합류 이후 일방적으로 패한 적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리온을 상대하는 KT의 핵심 전력은 이재도와 리온 윌리엄스다. 이들의 공격 조율과 골밑 활약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는 꾸준하지만 이재도는 다소 기복이 있다. KT는 오리온과 경기에서 시즌평균보다 다소 높은 득점력을 보여 왔다. 기록 면에서 시즌평균에 비해 나은 요인은 3점슛이다. 결국 외곽포에 달렸다.

오리온이 부담을 느낄 만한 경기지만 전력 상 우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1+2쿼터는 두 팀 모두 35-39점, 최종은 오리온 80-89점, KT 70-79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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