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없는 플레이 기대" kt 위즈, 'MLB 우완 투수' 어윈 영입 Only
입력: 2014.11.19 17:32 / 수정: 2014.11.19 17:32

kt 위즈가 19일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 필 어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MLB.com 캡처
kt 위즈가 19일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 필 어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MLB.com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막내 구단' kt 위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투수 필 어윈(27)과 계약했다.

kt 구단은 19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투수 어윈과 계약금 포함 총액 55만 달러(약 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퓨처스리그가 끝나고 정보들을 입수해 미국으로 날아가서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조범현 감독은 전체적인 기량이나 기록에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윈은 kt 입단을 확정한 뒤 "팀 동료들(저마노, 추신수)로부터 한국 야구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며 "kt는 신생팀이라는 매력이 있다. 이곳에서 평소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던 한국 야구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윈은 건장한 체격(신장 191cm 몸무게 95kg)을 바탕으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이 안정됐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우수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해 3년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젊은 유망주다. 2013년 4월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는 텍사스로 유니폼을 바꿔입고 한 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04경기에 나서 35승 20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냈다. 어윈은 내년 1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kt 구단은 "앞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있어 실력도 필요하지만 젊은 구단 이미지에 맞게 패기 넘치고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뽑고자 한다. 인성과 한국에 대한 적응력을 우선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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