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어제' MV 출연은 영광이었죠!" 후지이 미나는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XIA준수의 신곡 '꼭 어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소감을 공개했다. /드래곤하트글로벌 제공 |
후지이 미나가 밝힌 '꼭 어제' MV 파트너 김강우와 호흡은?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오랜만에 후지이 미나가 한국 팬들과 만났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일본 출신 배우 후지이 미나는 XIA준수의 신곡 '꼭 어제' 뮤직비디오에 출연, 배우 김강우와 호흡을 맞췄다.
◆ "'꼭 어제' MV 출연, 무척 영광이고 신기해."
미나가 XIA준수와 만난 건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발매했던 싱글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돼버린 걸까' 뮤직비디오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XIA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건 큰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공개했다.
"몇 년 전에 제가 동방신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걸 알고 캐스팅 한 건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XIA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건 매우 영광이었어요.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돼버린 걸까'의 경우 일본에서 발표한 곡이었고 그 당시 저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 했었어요. 그 후로 7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편하게 한국어를 하게 됐어요. 그런 제가 '꼭 어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게 신기하다는 기분도 듭니다."
'꼭 어제' 후지이 미나 출연 장면. XIA준수의 신곡 '꼭 어제' 뮤직비디오에서 미나는 배우 김강우와 호흡을 맞췄다. /'꼭 어제' MV 캡처 |
물론 좋은 것만큼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노래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연기도 그만큼 좋아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꼭 어제' 뮤직비디오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김강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강우와 함께 연기한 건 처음이었다"며 "'배우'라는 아우라가 느껴지더라. 현장에서 날 많이 이끌어 줬다"고 고백했다. 또 "이번엔 애인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싸우거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장면 등을 연기했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서로 웃으면서 연기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공개하기도 했다.
◆ "연극-영화 촬영…바쁘게 지냈어요."
국내에서 활동은 뜸했지만 미나는 대신 모국인 일본에서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일본 유명 그룹 칸쟈니8 출신의 우치 히로키와 연극 '페르귄트'에서 만나기도 했다.
"저의 배우 인생은 아역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는데요, 어른이 돼 본격적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무대 연습이 시작되기 전엔 큰 압박감과 긴장을 느꼈지만 1개월 반에 걸친 진지한 연습 기간을 거치고 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결국 무대에는 즐기는 마음으로 설 수 있었어요. 배우 데뷔 10년째인 올해에 이런 기회를 얻어 정말 좋았어요.
"배우 10년째, 연극 무대 서서 좋아." 후지이 미나는 7월에 일본에서 연극 '페르귄트'를 무대에 올렸다. /드래곤하트글로벌 제공 |
우치 히로키의 경우 인물을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 저와 정반대였어요. 저는 머리로 먼저 생각하고 계획을 짜서 해나가는 편이라면 히로키는 몸과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타입이더라고요. 곁에서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어요."
이제 2015년도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미나는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슬쩍 귀띔했다.
"현재 영화 몇 편을 검토하고 있어요. 아마 내년 상반기에는 지난해 촬영한 '엽기적인 2번째 그녀'도 개봉할 거예요. 많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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