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後] 베스티, 실력+미모에 매력까지 있는 건 '반칙'
입력: 2014.08.24 07:00 / 수정: 2014.08.23 20:23

걸그룹 베스티 다혜 해령 혜연 유지(왼쪽부터)가 가요계 관계자는 물론 음악 팬들로부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슬기 기자
걸그룹 베스티 다혜 해령 혜연 유지(왼쪽부터)가 가요계 관계자는 물론 음악 팬들로부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슬기 기자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신인 걸그룹 베스티(BESTie, 혜연 유지 해령 다혜)는 확실히 상승세다. 실력과 미모라는 걸그룹 성공 필수조건을 충족시킨 베스티지만, 실제로 만나본 멤버들은 여기에 매력을 더해 '대박 나겠다'는 생각에 조금의 의심도 허용하지 않았다.

웬만한 스타가 출동해도 '모노톤'의 반응을 드러내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이 술렁였다. 베스티가 출동하자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더팩트> 사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애써 체면을 차리던 직원들을 베스티의 등장에 무엇에 홀린 듯이 일제히 고개를 돌리고 그들의 걸음걸음에 시선을 고정했다. 이어 "우와" "예쁘다" "대박"이라는 감탄사가 뒤따랐다.

이 정도의 반응이라면 인정과 함께 '새침할 거 같아' '도도할 듯' '싸가지 없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발동된다.

베스티가 지난 7월 말 데뷔 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핫 베이비로 활동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베스티가 지난 7월 말 데뷔 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핫 베이비'로 활동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1시간가량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보고 느낀 베스티는 의외의 털털한 성격이 제일 먼저 두드러지는 팀이다.

회상하거나 스스로 뿌듯한 이야기를 할 때는 온몸과 머리를 마구 흔들며 설명했고, 당시 상황과 표정을 재연하는 것에 욕심을 냈다. 체중이나 루머 등에 관한 민감한 질문에는 거침없이 솔직한 답변이 쏟아졌다.

혜연은 맏언니지만 애교가 가장 많았다. 눈웃음에서 시작되는 귀여움은 말투와 행동으로 이어져 '나는 혜블리'라고 티를 팍팍 내는 듯했다.

베스티가 신곡 핫 베이비로 음악 방송과 예능 등을 오가며 지난 싱글 땡큐베리머치에서 이어온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DB
베스티가 신곡 '핫 베이비'로 음악 방송과 예능 등을 오가며 지난 싱글 '땡큐베리머치'에서 이어온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팩트DB

또 유지와 다혜는 "우리 이미지가 강해 보이느냐"고 먼저 묻더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호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세보인다더라"라고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았다.

유지는 "내가 키는 크지 않지만 비율이 좋고 얼굴이 작다"며 뻔뻔한 자기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혜는 '예뻐졌다'는 칭찬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표정과 행동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멤버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는 해령은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말하다가 혼자 '업'이 되기도 하고, 북받친 감정을 서둘러 표현하기 위해 발음이 꼬이는 등 허당 매력을 뽐냈다.

평소 나름 '포커페이스'라고 알려진 남성 영상기자는 물론 여성 사진기자까지 홀려 유독 긴 시간 촬영을 진행한 베스티를 사랑하지 않을 음악 팬들이 있을까. Falling in love(폴링 인 러브)는 시간문제다.

royzoh@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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