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을 위해서라면 전라 노출도 감행하겠다고 밝힌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 / W 제공 |
[ 정현정 인턴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니콜 키드먼(45)가 전라 노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키드먼은 최근 패션지 더블유(W) 5월호에서 "작품을 위해 노출하는 것은 괜찮다"며 노출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내가 나이가 들수록, 또 아이를 갖게 된다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연기할 때는 저 스스로 문제는 개입시키려 하지 않는다"며 "한번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면 그건 캐릭터를 연기하는 내가 아닌 나 자신이다. (노출하지 않는 건) 제 사정일 뿐이다.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닌 캐릭터가 돼야 한다"며 나름의 연기 철학에 대해 언급했다.
키드먼은 미국에서 오는 5월 28일 시작하는 HBO 드라마 '헤밍웨이와 겔혼(Hemingway and Gellhorn)'에서 여주인공 겔혼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누드 촬영은 물론, 정사 장면까지 마다치 않아 화제를 모았다. 키드먼의 노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퍼(Fur, 2006)'와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 1999)'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했다. 보통 여배우들이 노출을 꺼리는 반면, 키드먼은 세 번이나 전라 노출을 한 채로 작품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키드먼은 '퍼'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털로 뒤덮인 다모증 환자 역으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면도한 다음 성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저는 발가벗은 그를 면도해준 유일한 사람이다. 그의 아내까지도 그렇게까지는 못 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먼 주연의 '헤밍웨이와 겔혼'은 작가 헤밍웨이 어니스트와 그에게 유일하게 이혼을 요구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영감이었던 전 부인 마사 겔혼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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