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STORY vol.7 합리적인 미니멀리스트, Uniqlo
  • 이현덕 기자
  • 입력: 2012.07.17 11:24 / 수정: 2012.07.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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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qlo- Made for All *
Great price + Good quality+ Innovative Marketing승자

Uniqlo? What is Uniqlo?
도대체 Uniqlo가 뭐지? 이 단어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뉴요커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갖게 할 정도로 몇 년 전부터 뉴욕시의 다양한 곳에 Uniqlo의 광고는 도배되기 시작했다. 지하철 안에도, 버스에도, 기차역에도. 또 나아가선 도전적인 빌보드로 맨하탄 중심에 그 모습을 나타내기까지 했다. 뉴욕 구석구석을 누비며 광고 캠페인에 투자했던 Uniqlo의 마케팅 전략이 빛을 보는 순간들이었다.

2006년 처음 뉴욕 소호에 첫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던 일본의 대표 브랜드 Uniqlo는 그 이후
2011년 가을에 5th Ave에 두 번째 플래그십과, 34번가 미드 타운의 플래그십까지 3개의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일본 브랜드는, 중저가 브랜드 의 대표적인 H&M, Zara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 보다 더 좋은 하이-엔드의 품질을 가진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지극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그들의 모토이지만, 그들의 슬로건인 Made For All답게 10대에서 60대까지 함께 쇼핑할 수 있는 공간과 제품을 선사한다. 특히 고객들을 끌어 당기는 저렴한 가격대가 그들의 큰 무기이다.




(뉴욕 유니클로 매장 외부 전경)


몇 년간 함께 콜라보레이션 했던 디자이너 질 샌더와의 작업은 이제 끝이 났지만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질 샌더의 이름을 걸고 디자인했던 트렌치 코트나 옥스포드 셔츠등을 통해 Uniqlo의 이름을 또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한 몫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이-엔드 리테일러인 Saks나 Bergdorf Goodman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5th Ave 의 Uniqlo나 미드 타운, 소호의 플래그십 모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젊은 틴에이저들이나 20대 초반 고객들 사이엔 비슷한 가격대인 Hollister나 Forever 21과 함께 아직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 세일즈, 그리고 SNS나 오프-라인 행사로 꾸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어린 고객들이 더 늘고 있는 추세이다.





(뉴욕 유니클로 내부 전경)




작년엔 Uniqlo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캐시미어 스웨터들이 90불정도의 가격에 불티나게 팔렸고, 프리미엄 울트라-라이트 다운 자켓인 “Heattech”이나 10불에 팔렸던 데님 진, 진과 레깅스의 하이브리드인 제깅스 제품역시 J. Crew나 Gap에 비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타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스타일 수는 적지만 다양한 컬러들을 선보임으로써 Uniqlo만의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캐시미어만 해도 25개가 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뉴욕 유니클로의 다양한 컬러 상품들과 디스플레이)

얼마 전 운동할 때 필요한 탱크 탑을 사기 위해 퇴근 길에 잠시 미드 타운 34번가와 5th Ave 에 있는 Uniqlo 스토어에 들렀었다. 마침 섬머 페스티벌 프로모션이 한참인 주였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기프트 카드의 액수가 적혀 있는 종이를 나무통 안에서 추첨하여, 그 날 하루 매장에서 쇼핑을 하도록 하는 이벤트도 한참이었고, Taiko 드럼 쇼도 진행중이었다.
한여름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티셔츠들, 플레이드 셔츠, 카고 쇼츠, 탱크 셔츠, 리넨 블레이저와 스트라이프 셔츠, 레깅스들이 Uniqlo만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들로 넘쳐났다.





(뉴욕 유니클로에서 진행 중이던 Taiko 드럼 쇼)


Uniqlo 매장에 들리면 항상 느끼는 것은, 다양한 multistory structure를 갖고 있는 스토어의 모습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바닥에서부터 천정까지 진열되어 있는 옷들, 다양한 디스플레이, 깔끔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밝은 느낌… 스토어의 구석구석 어딘가 색다르게 디스플레이된 옷들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일하는 직원들 역시 철저한 교육을 통해 매우 친절하다.
Uniqlo만의 시그니처 레드 로고가 새겨진 깨끗한 화이트 유니폼 쇼핑 백을 기분 좋게 들고 나가는 고객들을 보면서, 지극히 평범한 듯 심플한 옷들도 가끔은 너무 갖고 싶은 것들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Uniqlo만의 적극적이고 대범한 마케팅의 힘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명동에 있다는 아시아 최대Uniqlo 플래그십 스토어도 한 번 들러보고 싶지만, 금년 3월 그보다 더 크게 오픈한 일본 긴자의 스토어 역시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러 보고 싶다.




* 패션 속 영어 한마디*

Someone who pursues simplicity : Minimalist - 미니멀리스트. 심플리시티를 추구하는 사람들

Someone who pursues and accomplishes excess : Maximalist - 맥시멀리스트. 과다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컨텐츠 및 이미지 제공_Audre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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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 Magazine Editor ZEE SUNG HA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
www.stylet.com)

출처 : 스타일렛닷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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