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77kg급 사재혁, 16년만의 역도 금메달!
입력: 2008.08.13 21:57 / 수정: 2008.08.13 22:46

[더팩트 I 심재희기자] '16년만의 金바벨 들어올리다!'

이배영의 부상투혼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역도에서 16년만의 올림픽 금메달이 터져나왔다. 금바벨을 들어올린 주인공은 사재혁(23·강원도청). 사재혁은 13일 중국 베이징 항공우주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역도 77kg급에서 합계 366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상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사재혁은 인상에서 163kg을 들면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상 1위는 중국의 리 홍리로 168kg. 사재혁은 인상에서 리 홍리에 5kg이 뒤졌지만 용상에 강해 역전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용상에서 사재혁은 리 홍리의 부진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 금메달을 따냈다. 리 홍리가 최종시기에 성공한 무게는 198kg. 리 홍리보다 450g 체중이 가벼운 사재혁으로서는 203kg만 들면 금메달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사재혁은 1차시기에서 201kg을 들어 메달권에 진입했고, 2차시기에서 203kg을 성공하며 1992바르셀로나 전병관 이후 16년만의 역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사재혁과 함께 77kg급에 출전했던 김광훈은 인상 155kg 용상 200kg 합계 355kg로 4위에 랭크됐다. 김광훈은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206kg에 도전해 클린까지 성공했으나 저크 동작에서 중심이 무너져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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