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체육회장 "안세영 만나 진솔한 대화…필요시 제도 개선"
입력: 2024.08.11 21:39 / 수정: 2024.08.11 21:39

"오해 있으면 대화로 정리할 계획"

2024 파리 올림픽 대회를 마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대회를 마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작심 비판에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안세영을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파리올림픽 마지막날인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들어가게 되면 편안한 상태에서 (안세영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듣고 제도 개선을 할 게 있으면 손을 보겠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해되는 게 있으면 서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1996 애틀란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이다.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부상 및 협회의 선수 관리, 훈련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조금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한국 선수단이 1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것은 선수들의 투혼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선수단 규모가 가장 작았음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기 때문에 대단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메달 종목 다변화가 이뤄지는 등 한국 스포츠가 고루 발전한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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