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서건우가 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8강전에서 브라질 엔리케 마르케스 로드리게스 페르난데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서건우가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8강전에서 엔리케 마르케스 로드리게스 페르난데스(브라질)을 상대로 2-0(4-4 2-2)으로 승리했다.
서건우와 로드리게스는 1회전에서 탐색전을 벌이며 1점씩 주고받다가, 종료 50초를 남기고 서건우의 돌려차기가 로드리게스 몸통에 적중하며 2점을 득점했다.
이어 로드리게스의 반격에 서건우는 코트 밖으로 밀려나갔고 두 선수는 4-4로 동률을 이뤘으나 더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서건우가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회전에서 서건우는 먼저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2점을 득점했다. 이후 회전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붙잡는 등 감점을 2점 받아 2-2의 스코어가 됐다.
1,2회전 모두 스코어가 같았지만 서건우는 감점으로 실점한 반면 로드리게스는 몸통 공격을 허용했기 때문에 서건우가 승리했다.
한편 서건우는 같은 날인 9일 밤 11시 24분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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