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태권도 박태준, 세계랭킹 1위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입력: 2024.08.08 00:19 / 수정: 2024.08.08 00:19

세계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투비 제압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튀니지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튀니지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한국 태권도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제압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튀니지의모하메드 칼릴 젠투비를 라운드 점수 2-0(6-2 13-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태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몸통 공격으로 선제 득점한 박태준은 1분 만에 2대 2 동점을 허용했으나 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상대 몸통을 연타해 1라운드를 6대 2로 잡았다.

2라운드에서는 젠두비에게 머리 공격을 먼저 허용했지만 곧바로 머리 공격으로 반격해 3대 3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8-6으로 앞서간 박태준은 경기 종료 20초 전 머리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받아들여지면서 결국 13대 6으로 승기를 잡았다.

박태준이 결승에서 우승하면 이 체급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첫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2012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따낸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아울러 2020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태권도 종주국 한국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다.

박태준의 결승 상대는 2020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4위)와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26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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