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레슬링 김승준, 16강서 VAR 판독 끝 패배 
입력: 2024.08.06 19:03 / 수정: 2024.08.06 20:10

상대 성적 따라 패자부활전 진출 여부 결정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에 출전한 김승준이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아르메니아)에게 9-0으로 패했다. /성신레슬링단 홈페이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에 출전한 김승준이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아르메니아)에게 9-0으로 패했다. /성신레슬링단 홈페이지

[더팩트│황원영 기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에 나선 김승준(성신양회)이 16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승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에서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아르메니아)에게 9-0으로 패했다. 레슬링에서는 점수 차가 8점 이상이면 곧바로 경기가 종료된다.

이날 김승준은 상대를 몰아붙이며 싸움을 펼쳤으나 한 차례 공격에 큰 점수를 잃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승준은 경기 시작 직후 패시브 선언을 받은 뒤 파테르 수비에서 연속 옆구르기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0-7까지 밀렸다.

아르메니아 측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VAR)에서 상대가 추가 2점을 획득하며 결국 0-9로 경기가 종료됐다.

알렉사니안이 결승에 오를 경우 김승준은 패자부활전 기회를 잡아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알렉사니안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보유한 유력한 우승 후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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