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과 신유빈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신유빈(20·대한항공), 이은혜(29·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 단체팀은 6일(한국시간) 새벽 3시 브라질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 16강전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장우진(30·세아), 임종훈(27·한국거래소), 조대성(22·삼성생명)의 남자팀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벌인다.

앞서 마무리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신유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따냈다. 특히 혼합 복식 동메달, 단식 4위를 차지한 신유빈은 브라질을 상대로 단체전 16강전에 나서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향해 달려간다.

남녀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팀을 이루며 단식 4경기와 복식 1경기로 구성된 총 5경기 중 3선승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에는 별도 복식 종목이 따로 없지만 단체전 첫 경기가 복식으로 치러진다.

전지희가 고군분투하던 여자부는 올림픽 메달로 신유빈까지 더해져 팀 에너지가 크게 올랐다. 이은혜는 마지막 한자리를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서 8전 전승을 거뒀다. 남자부는 '베테랑' 임종훈과 장우진의 투톱에 2002년생 조대성이 더해졌다.

앞서 한국은 올해 2월 안방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서 이미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여자부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겨루는 브라질을 당시 16강에서 만나 3-1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심스레 3개의 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12년 만의 메달에 만족하지 않는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동반 메달로 임무 완수를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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