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최세빈(왼쪽)이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미국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미국을 45-35로 이겼다.
첫주자로 나선 전하영이 4-5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2라운드를 넘겨받은 최세빈이 엘리자베스 타타코브스키에게 1점만 내주고 6점을 따내며 10-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번도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전하영은 20-15에서 5라운드를 넘겨받아 5점을 따내 격차를 25-15로 벌렸다.
경기 후반 미국의 거센 추격으로 7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 윤지수가 8라운드를 40-33으로 마무리한 뒤, 마지막 주자 전하영이 5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펜싱 종주국 프랑스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지연, 윤지수, 서지연, 최수연이 출전해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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