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男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목전…프랑스 잡고 결승 진출
입력: 2024.08.01 00:00 / 수정: 2024.08.01 00:00

한국시간 8월1일 오전 3시30분 결승전
2012 런던·2020 도쿄 이어 '3연패' 목표


구본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구본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개최국이자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준결승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이 2라운드를 이어받아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맏형 구본길과 막내 박상원이 각각 점수를 추가했다.

위기는 8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찾아왔다. 한국이 35-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한 라운드는 박상원이 10점을 내주며 역전됐다. 그러나 라운드에 오른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앞서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3연패의 기록을 세운다.

특히 에이스로 꼽히는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값진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브르 대표팀은 1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예정된 결승전에서 헝가리-이란 준결승의 승자와 1위를 가릴 예정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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