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예선 경기에서 김우민이 역영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에서 한국 경영이 단체전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 획득에 성공할 경우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 1조에서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4·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23·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쳐 7분07초96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 4위, 전체 7위가 됐다. 예선 상위 8개 팀에 돌아가는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이 7분05초11로 1위, 미국이 7분05초57로 2위였다. 개최국 프랑스가 7분05초61로 3위에 올라 결승에 합류했다.

첫 영자인 이호준은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6초53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순위는 3위였다. 이어 이유연이 1분47초58의 기록을 내 6위로 밀렸다. 김영현이 1분48초26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200m를 1분45초59로 통과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넘어 사상 첫 메달 획득까지 내다보고 있다. 대표팀은 31일 오전 5시15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계영 800m는 4명의 영자가 자유형으로 200m씩 헤엄치는 종목이다. 한국 경영은 지난 1988년, 1996년, 2020년 올림픽에서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했다. 기록은 각각 예선 12위, 예선 14위, 예선 13위 등이었다.

앞서 30일 오후 6시17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 황선우는 예선에서 뛰지 않았지만, 결승에서는 김우민, 이호준 등과 함께 메달 획득에 나선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준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31일 오전 3시30분 준결승을 하고 약 1시간45분 뒤 계영 800m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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