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양궁단체전·사격·펜싱 등 금메달
종합순위 5위(5금 3은 1동)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효진은 황위팅(중국)과 올림픽 신기록인 251.8로 동점을 기록한 후 슛오프 끝에 0.1점 차이로 승리,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뉴시스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맹활약으로 메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올림픽 3일차 일정에서는 대한민국이 종합순위 5위(5금 3은 1동)로 일정을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당초 내걸었던 목표인 금메달 5개를 이미 달성한 쾌거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대구체고)은 지난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여자 결선에서 합계 251.8점에 슛오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단체전 3연패를 일구며 통산 101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이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헌우 기자 |
한국 여자 사격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주인공은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는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게 연장전 끝에 패했다. 한국 유도 대회에서 첫 은메달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8kg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한국은 143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가장 선수단 규모다. 대한체육회에서도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해당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