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에펠탑 레이져쇼가 펼쳐지고 있다. /파리=뉴시스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각국 선수단은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입장했다. 관람객들은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은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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