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파리 올림픽…韓 선수단, 금메달 5개·1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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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된 우상혁(왼쪽부터)과 김서영이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 선수단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물 위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한다. 높이뛰기 간판스타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베테랑 '여제' 김서영(경북도청)이 태극기를 펄럭인다.
파리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5개국 1만500여 명의 각국 선수단은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100여 척의 보트를 타고 입장한다.
가장 먼저 입장하는 국가는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크 벅스)가 기수를 맡는다.
난민팀이 이어 입장한다. 난민팀은 내전과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성한 특별팀으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구성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 난민팀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쿠바, 이란, 남수단,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 나라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리스와 난민팀의 입장 이후부터는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대로 입장을 이어간다. 한국은 48번째로 입장하며 육상의 우상혁과 수영의 김서영이 기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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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한국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오륜마크가 빛나고 있다. /파리=뉴시스 |
이 외에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은 153번째, 차기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은 203번째로 들어선다. 북한은 다이빙의 임영명, 유도의 문성희가 국기를 들고 미국은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기수에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인 프랑스는 마지막 차례인 205번째로 개회식에 입장한다. 수영의 플로랑 마노두, 원반던지기의 멜리나 로베르 미숑이 기수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17일간 열린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 역사적 문화 유적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한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서 143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면서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