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13년 만에 되찾은 왕좌
입력: 2023.10.06 18:18 / 수정: 2023.10.06 18:18

6일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서 인도 압도하고 승리
2010 광저우 이후 13년 만…남녀 단체 동반 우승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의 오진혁 이우석 김제덕(오른쪽부터)이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뉴시스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의 오진혁 이우석 김제덕(오른쪽부터)이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13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이우석(26·코오롱), 오진혁(42·현대제철), 김제덕(19·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전에서 인도를 5-1(60-55 57-57 56-55)로 제압하고 13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우승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이다. 그동안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을 자랑했지만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홈경기임에도 중국과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5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리고 동메달을 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졌다.

한국은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을 쏘며 시작부터 인도를 압도했다. 김제덕은 두 번째 발을 과녁 정중앙인 '엑스텐'에 꽂았다.

2세트에서는 인도가 네 번째 발부터 연속 10점을 쏴 세트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우석과 오진혁이 10점을 내리꽂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오진혁이 첫 발에서 8점을 쐈지만 두 번째 발이자 대회 마지막 발을 엑스텐으로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한국 양궁은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동반 우승했다.

앞서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20·한국체대)과 최미선(27·광주은행), 안산(22·광주여대)으로 이뤄진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하일리간, 리제만, 안치슈안으로 이뤄진 중국을 세트스코어 5-3(58-58 55-53 55-56 57-54)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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