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김수현이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도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6㎏급 경기 결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여자 역도 김수현이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도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김수현은 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5㎏, 용상 138㎏, 합계 24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05㎏을 성공했다. 하지만 2차, 3차 시기에서는 109㎏을 잇따라 실패해 인상을 105㎏으로 마쳤다.

용상에서는 1차 시기 132㎏에 이어 2차 시기 136㎏을 성공했다. 메달 향방을 가른 3차 시기 138㎏에 도전해 바벨을 들어올렸으나 실패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을 거쳐 성공으로 정정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도전 끝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수현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역도가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이달 1일 남자 67㎏급에서 이상연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은 북한 선수들이 가져갔다. 북한 송국향(인상 117㎏, 용상 150㎏, 합계 267㎏)과 정춘희(인상 117㎏, 용상 149㎏, 합계 266㎏)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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