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선수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우즈벡 율다셰프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공격의 핵심인 엄원상(울산 현대)이 큰 부상은 피했다. 다만, 결승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 국내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원원상 선수의 부상은 가벼운 좌측 발목 염좌"라며 "결승전 출전 여부는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U-24)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날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엄원상이 후반 17분 우주베키스탄 수비스 이브로힘할릴 율다셰프의 백태클에 부상을 입었다. 발목이 꺾인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21분 안재준(부천)으로 교체됐다. 엄원상은 경기가 끝난 뒤 스태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이날 오후 호텔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으로 회복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결승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항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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