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0.01초 차로 역전패
병역특례 혜택도 놓쳐...5일 SNS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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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오른쪽) 정철원이 결승선을 앞두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0.01초 차로 대만 황위린에게 추월당하고 있다. /방송 중계 화면 갈무리 |
[더팩트│황원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리머니를 서둘렀다가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이 소셜미디어(SNS)로 동료들과 팬에게 사과했다.
정철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금메달을 목전에 뒀으나 결승선을 앞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해 대만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대만에 0.01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에 그쳤고 정철원과 동료 최인호(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