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종목 첫 메달 수확
정한재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 패자부활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이슬로몬 바크흐라모프(우즈베키스탄)를 5-4로 이기며 동메달을 따냈다. /네이버 프로필 화면 캡처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정한재(28·수원시청)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레슬링 종목에서는 첫 메달이다.
정한재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패자부활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이슬로몬 바크흐라모프(우즈베키스탄)를 5-4로 이기며 동메달을 따냈다.
정한재는 경기 초반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1피리어드에서 1분여가 지나고 상대를 들어 올려 매치면서 먼저 2점을 따냈다.
바크흐라모프는 정한재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챌린지가 실패하면서 오히려 정한재가 1점을 더 획득, 3-0으로 격차를 벌리며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레슬링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고 판정이 바뀌지 않을 경우 상대 선수에 1점이 부여된다.
정한재는 2피리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정한재는 상대 반칙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0까지 따돌렸다.
그러나 15초 남기고 바크흐라모프에게 큰 기술을 허용하며 4-4 동점이 됐다.
이후 10초 남은 상황에서 정한재는 곧장 반격하며 바크흐라모프를 밖으로 몰아냈고, 1점을 더 획득하며 5-4로 극적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