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로 구성된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탁구협회

[더팩트｜최문정 기자]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운하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판전둥-왕추친 조에 게임 스코어 0-4(6-11 8-11 7-11 3–11)로 졌다.

장우진-임종훈은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다. 맞붙은 중국 판전둥-왕추친은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대 전적은 한국 측이 중국에 밀렸다.

앞서 장우진-암종훈은 지난 3월 싱가프로 스매시 대회 결승과 지난 5월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판전둥-왕추친을 만나 패했다. 이날도 한국은 중국의 거센 압박 속에 6-11로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 초반 5-5의 접전을 벌였지만, 장우진이 두 두 차례 실수가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8-11로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서는 3-3 상황에 중국이 연이은 득점을 내며 점수 차가 3-1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6-10까지 따라붙었으나, 중국의 승리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중국이 주도했다.장우진-임종훈은 경기 시작 후 32분 만에 3-11로 패했다.

탁구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가 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우진-임종훈 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김택수-오상은 조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산 대회에서는 이철승-유승민 조가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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