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대만 좡즈위안-린윈루 조에 4-1 승리
'최강' 중국 판젠동-왕추친과 결승 맞대결
탁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 조가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28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혼성 복식 16강전 대한민국과 북한과의 경기에서 장우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탁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 조가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대만 좡즈위안-린윈루 조에 4-1(11-8 14-12 9-11 11-7 12-10)로 승리했다.
한국이 남자복식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철승-유승민 조와 김택수-오상은 조가 맞붙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 조는 랭킹 12위 대만 조를 맞아 1게임은 11-8로 무난히 가져갔다. 2게임은 경기 막판 9-10으로 몰렸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듀스 끝에 14-12로 따냈다.
3게임을 내준 장우진-임종훈 조는 4게임을 11-7로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고, 5게임은 애매한 판정 속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듀스 승부를 벌인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중국 판젠동-왕추친 조를 만나 금메달에 도전한다. 판젠동-왕추친 조는 복식 랭킹은 2위지만 단식 랭킹은 1, 2위로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상대전적도 장우진-임종훈 조가 2전 전패로 밀린다.
이날 여자 단식 준결승에 나선 신유빈은 세계랭킹 1위 쑨잉샤에 0-4(7-11 8-11 12-14 10-12)로 완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체전, 혼합복식에 이어 세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1, 2게임을 내준 뒤 3게임 한 때 10-5로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끝에 내줬다. 4세트도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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