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선홍호' 백승호 정우영,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 연속골
입력: 2023.09.27 20:48 / 수정: 2023.09.27 21:09

2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키르기스스탄전
전반 11,12분 연속골 2-0 리드


황선홍호의 미드필더 정우영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려 2-0 리드에 기여했다. 사진은 19일 쿠웨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는 정우영./진화=KFA
황선홍호의 미드필더 정우영 27일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려 2-0 리드에 기여했다. 사진은 19일 쿠웨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는 정우영./진화=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황선홍호의 백승호와 정우영이 전반 1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키르기스스탄을 압도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 아시안게임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전반 11분 백승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12분 정우영이 추가골을 기록함으로써 2-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5분 설영우의 터닝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긴 뒤 11분 드디어 첫 골을 터뜨렸다. 설영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선제골을 기록한 지 1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한국의 상승세를 이끈 정우영은 전반 12분 깔끔한 헤더로 다시 골망을 흔들어 대회 4호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통과한 E조 1위 한국은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녹다운 토너먼트에 돌입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황 감독은 이날 16강전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와일드카드 3명(백승호, 박진섭, 설영우)을 모두 출격시키며 총력전에 나섰다.

황선홍호의 키스기스스탄전 스타팅 11./KFA
황선홍호의 키스기스스탄전 스타팅 11./KFA

최전방에는 박재용(전북현대)이 서고, 그 바로 밑에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프랑스)이 프리롤로 뛰고 있다. 미드필드 라인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독일)-정호연(광주FC)-백승호(전북현대)-엄원상(울산현대)으로 구성됐다. 포백 수비진은 설영우(울산현대)-김태현(베갈타센다이, 일본)-박진섭(전북현대)-황재원(대구FC)이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원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되는 바람에 24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다. 총 22명의 최종 엔트리 중 연령 제한과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3명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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