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IN] '야구 대표팀 맏형' 박세웅이 밝힌 국제대회 호성적 비결은?
입력: 2023.09.26 18:16 / 수정: 2023.09.26 18:16

"태극마크 달고 뛰려면 책임감 있어야"

박세웅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박세웅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의 맏형 박세웅(28·롯데자이언츠)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이후 27일 마지막 국내 훈련을 소화하고, 28일 항저우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와일드카드인 박세웅은 투수 조장 역할을 맡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세웅은 이날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대표팀에서 기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제일 큰 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그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제 몫을 해낸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동생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박세웅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이유를 찾기보다 매 순간 집중하고 던졌다"며 "국가대표라는 책임감도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위해 뛰는 건 선수로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 맞대결을 벌이는 대만의 타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세웅은 "대만에 중점을 두고 전력 분석을 했을 때 힘 있는 우타자들이 많았다. 좌타자들은 빠르고 누상에서 뛰어다니는 유형의 선수가 많은 것 같다"며 "국내 리그에서 투수를 흔드는 빠른 좌타자를 많이 상대해 봤다. 견제 능력이 좋은 포수들에게 주자를 맡기고, 우리가 던질 수 있는 최선의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시즌을 뛰다 와서 컨디션이 좋고 부상도 없다"며 "합류해 처음 피칭했을 때 페이스도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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