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아시안 게임 메달 목에 걸어
김지정이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 아디나 코치콘바예바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유도 대표팀 김지정(26·순천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정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란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초반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 받은 뒤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다. 이어 곁누르기 기술을 펼치며 추가 절반을 얻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부가 마무리되기까지 2분 32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지정은 16강에서 아퀼리나 차예브(레바논)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눌렀고 8강에선 카자흐스탄의 에스미굴 쿠율로바를 안다리 되치기 절반으로 꺾었다.
그러나 김지정은 준결승에서 만난 다카이치 미쿠(일본)에게 일격을 당했다. 안다리 후리기 절반-결누르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지정은 마지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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