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여자 에페 개인전 금·은 동시 수상
집안 대결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승자는 최인정이었다. 그와 대결을 펼친 송세라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왼쪽부터)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이 2022년 7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포즈를 취하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집안 대결이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승자는 최인정(33, 세계 랭킹 19위)이었다. 그와 대결은 펼친 송세라(30, 세계 랭킹 5위)는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와 맞불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각각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최인정은 세 번째로 참가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드디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송세라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송세라와 최인정은 강영미(38), 이혜인(28)과 함께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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