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첨단 정보기술 못 보나…악천후 시 개회식 축소
입력: 2023.09.23 15:19 / 수정: 2023.09.23 15:19

조직위, 비로 인한 안전 문제 고려…실내 이동 방안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과 주변 건물 일대에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과 주변 건물 일대에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23일 오후 9시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궂은 날씨 탓에 준비한 개회식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 개회식 장소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 농구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강우량이 적더라도 비로 인한 안전 문제가 우려되면 개회식 프로그램이 일부 취소되거나 시설, 인원 등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애초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개회식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대회인 만큼 중국 정부는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디지털 장비가 개회식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로 인한 안전 문제를 조직위가 심도 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이날 항저우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24일) 오전 1시까지 시간당 0.1∼0.4㎜의 비가 예보돼 있다.

실제로 항저우는 그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켓의 경우 21일과 22일 예정돼 있던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되고 스케이트보드는 21일 공식 연습이 취소됐다.

조직위는 개회식 장소를 옮기거나 행사 규모를 축소할 경우 사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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