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세계프로삼보연맹 지원 약속
입력: 2023.09.01 20:55 / 수정: 2023.09.01 20:55

손경식 회장, 삼보 프로화에 아낌없이 지원
세계프로삼보연맹, 11월 16일 첫 총회 개최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의 프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세계프로삼보연맹의 문종금 회장(왼쪽)이 지난 30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만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받았다. / 세계프로삼보연맹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의 프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세계프로삼보연맹의 문종금 회장(왼쪽)이 지난 30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만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받았다. / 세계프로삼보연맹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의 프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세계프로삼보연맹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세계프로삼보연맹은 1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제1회 프로 삼보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수락했고, 삼보의 프로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된 아마추어 단체가 인기를 얻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프로화가 성공해야 된다"고 말하며 "힘을 합쳐 헤쳐나가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 세계프로삼보연맹의 역사적인 출발을 축하한다"고 응원했다.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은 "프로 삼보 대회를 통해서 삼보 종목이 대중화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전하며 "이 대회가 세계 삼보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1회 프로 삼보 대회 조직위원장직을 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과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제1회 프로 삼보 대회 조직위원장직을 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과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한편, 세계프로삼보연맹은 지난 8월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의 스포츠·문화 영역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 또 지난 6월 운다가모 카자흐스탄 삼보연맹 회장과 콘도 오마사아키 일본 삼보연맹 회장에게도 삼보 프로화를 위한 지원을 악속 받았다.

세계프로삼보연맹은 1회 대회 개최를 올해 말로 계획을 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며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내년으로 연기했다.

삼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격투기로 레슬링·유도와 유사하지만 종목에 따라 타격 기술도 가능하다.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삼보를 기반으로 세계무대를 누볐다.

프로 삼보의 체급은 총 9개로 남자 선수는 5분 3라운드, 여자 선수는 4분 3라운드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에 본부를 창설한 세계프로삼보연맹은 오는 11월 16일 첫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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