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경정선수후보생들이 입소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3일 경정훈련원(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제17기 경정선수후보생 입소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입소식에는 이 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이맹규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주운영본부장, 박상현 경정선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입소한 경정선수후보생은 11명으로 학과, 체력, 면접 등 3차례에 걸친 엄격한 선발과정을 모두 통과한 선수들이다. 선발된 11명은 남자 4명, 여자 7명으로 구성돼 있어 경정 최초 동일기수 남녀성비가 뒤바뀌는 결과를 보였다.
후보생들은 프로 경정선수가 되기 위해 지난달 16일 훈련원에 공식 입소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6개월여 기간 동안 경정훈련원에서 합숙하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수상인명구조, 모터보트 조종술, 경주 전법, 정비 등 3300여 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치게 된다.
후보생 중에는 전국체전 카누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서하(28세)를 비롯해 경정 A1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2기 이용세(51세) 선수의 자녀인 이현지(22세)와 경륜 임경수(24기 31세) 선수의 여동생인 임혜란(27세)이 포함돼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제17기 경정선수후보생 입소식에서 이 범 상임감사(앞줄 우측 3번째), 이맹규 본부장(앞줄 좌측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후보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
입소식에서 이 범 상임감사는 "선발된 11명의 후보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프로의식을 가지고 훈련에 매진해 실력과 경쟁력을 기르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스포츠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관련규정과 법규를 준수하면서 올바른 선수로 성장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맹규 본부장은 "훈련기간 동안 동기들과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이 졸업해 꿈꿨던 프로 경정선수로서의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