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정] 김종민·조성인, 시즌 다승왕 향한 불꽃 경합
입력: 2022.10.31 15:03 / 수정: 2022.10.31 15:03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사리경정장에서는 김종민(2기)과 조성인(12기)이 시즌 다승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정의 개인 타이틀에는 대상(특별)경주와 다승왕, 상금왕 등이 있다. 대상경주는 해당기간 성적을 통해 예선전을 거쳐 결승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특별한 타이틀인 반면 상금왕과 다승왕은 연간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해야 획득할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갖춰야만 차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총 3회를 기록한 심상철이다. 심상철은 2016년 41승, 2017년 45승, 2019년 43승으로 다승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뒤를 이어 곽현성(1기), 이응석(1기), 김종민(2기), 이재학(2기), 어선규(4기)가 각각 2회를 차지했고, 1번의 다승왕을 획득한 선수는 길현태(1기), 권명호(1기), 서화모(1기), 우진수(1기), 김민천(2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이다.

올 시즌은 현재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심상철은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인해 많은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26승을 기록하며 다소 뒤처져 있고, 2회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들 중 김종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승수 쌓기에 고전하며 역시 20승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민은 현재 38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 중에 있는데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총 67회 출전 중 1착 38회, 2착 11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승률 55.2%로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해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조성인의 후반기 행보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조성인은 총 70회 출전에 1착 35회, 2착 11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승률 50%로 그 뒤를 바짝 뒤 쫒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민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고, 조성인 또한 차기 경정을 이끌어갈 제목으로 각광 받는 선수다. 두 선수는 지난해 시즌부터 대상경주에서 치열한 우승경합을 보이더니 올 시즌도 다승왕 경쟁에 다시금 불꽃을 지피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같이 2강구도 속에 있는 김종민과 조성인은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다승왕 타이틀을 향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8승을 기록하며 선두권과 다소 차이가 있는 김효년, 어선규, 심상철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마지막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지난해 첫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조성인의 연속 타이틀 도전과 다승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종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격하는 선수들의 최근 선전으로 앞으로 남아 있는 경주에서의 박진감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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