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3년(85차)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IPS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만장 일치의 지지를 받아 서울이 내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50차·서울), 2011년(74차·서울), 2017년(80차·평창)에 이어 역대 4번째로 국내에서 내년 5월 AIPS 총회를 열게 됐다.
당초 2023년 AIPS 총회는 그리스 그레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그리스가 국가 사정으로 포기를 선언했고, 지난 8월 AIPS의 긴급 요청으로 한국이 총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한국은 이전 3차례 AIPS 총회 경험과 더불어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23년 AIPS 총회지로 확정됐다.
AIPS 총회는 1924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국제스포츠기자들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스포츠기자들 간의 화합과 유대 강화, 취재 및 보도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됐다. 내년 총회에는 130개 국 스포츠기자, 스포츠 단체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AIPS 총회에 참석한 한국체육기자연맹 양종구 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기자들이 한데 모이는 AIPS 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전 세 차례 국내 AIPS 총회처럼 2023년 AIPS 총회도 한국 스포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