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값진 은메달…'에이스 최민정' 빛났다
입력: 2022.02.13 21:31 / 수정: 2022.02.13 21:31

3~4위서 막판에 2위로 올라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선에서 4분 3초 627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강호' 네덜란드, 캐나다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중반부까지 3~4위권에 머물던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의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가, 동메달은 중국이 각각 차지했다.

앞서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도 한국은 캐나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미국과 땀을 뒤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4분 05초 904로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2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5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으나 경기 막판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갔다. 최민정의 막판 스퍼트는 준결승전에서도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아웃코스로 러시아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계주는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6개나 획득한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통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소치 대회와 2018년 평창 대회에서도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번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은빛 레이스를 펼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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