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코 베이징"···연예인·스포츠·정치권도 편파판정 '분노 폭발'(영상)
입력: 2022.02.08 16:29 / 수정: 2022.02.08 17:35

[더팩트 | 김연수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에서 나온 황당한 판정에 국내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 여야 정치인들도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이준서는 조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한 것인데요.

해도 해도 너무한 편파 판정에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스포츠 선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은 SNS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며 감정을 표출했고, 양궁 선수 안산과 김제덕은 "하고 싶은 거 다 해처먹아라 주어 김안산"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네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RM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는데요. 이후 중국 네티즌들의 악성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대선후보들도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그룹 에스파 중국인 멤버 닝닝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윤홍근 단장은 8일 오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국민의 염원과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을 지켜내지 못한 것을 사과드린다. 철수하라는 얘기도 빗발쳤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강력한 항의 및 제소와는 별도로 남은 경기에서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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