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정] 설 연휴 달군 미사리 수면, 경주 흐름을 파악하라
입력: 2022.02.07 16:31 / 수정: 2022.02.07 16:31

B2등급의 강자들(심상철, 김응선) 최강 전력 각인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1주회 1턴마크를 돌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1주회 1턴마크를 돌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2년 임인년 설날(2월2~3일) 연휴 치러진 경정은 그 어느 회차 보다 뜨거운 순위권 경합을 펼치며 본장과 장외지점을 찾은 경정 팬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양일간 펼쳐진 경주를 분석해보면 쌍승식 기준으로 최저배당은 목요 6경주 2번 심상철과 4번 주은석의 동반입상인 1.7배이며 최고배당은 수요 8경주 3번 주은석과 5번 전정환의 동반입상인 36.9배였다.

출전선수 중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심상철(7기 B2 41세) 선수는 작년 사고점 관리 실패로 올 시즌을 B2등급으로 시작했으나 그간 플라잉 제재로 인해 5회차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첫 경주부터 승부 쌓기에 돌입했다. 심상철은 두 번 출전에 2연승을 기록하며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모두 100%를 기록, 최강 전력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김응선(11기 B2 38세) 선수 또한 지난 시즌 사고점 관리 실패로 올 시즌 B2등급으로 출발했으나 5회차 첫 출전에서 1착 1회 2착 1회를 기록하며 승률 50% 연대율 100% 삼연대율 100%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11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이처럼 기존 강자들이 경주를 주도하며 저배당 흐름을 이어간 반면 약체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경주도 상당수 나타났다.

기복형 선수 중 한 명인 신동길(4기 B1 45세)은 수요 6경주에서 간만에 기력이 좋은 144번 모터를 배정 받아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1착으로 입상하며 쌍승 25.6배를 기록했고 이날 14경주에서도 축으로 나서며 확실하게 경주를 주도했다. 또한 목요 9경주에서도 강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2착 입상을 기록하며 3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1회로 승률 66.6% 연대율 100% 삼연대율 100%로 설날 연휴 치러진 경주에서 개인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제5회차 최고의 하이라이트경주를 꼽는다면 목요 15경주라 할 수 있겠다.

3 번 이미나(3기 A2 44세) 선수가 찌르기 전개로 앞 선에 나선 가운데 편성에서 기량 하위급으로 평가받는 1번 김지영(15기 B1 36세) 선수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5번 조성인(12기 A1 35세), 안정적인 경주운영을 펼치는 6번 이용세(2기 A1 51세)와 2착을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마지막 턴에서 승리하며 경정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최근 경주흐름을 본다면 신인(14~16기) 선수들의 약진도 경주의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이 인(15기 B1 36세)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직전 4회차까지 성적은 3회 출전 중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으나 이번 5회차에서는 3회 출전 중 1착 1회 2착 1회를 기록했다.

또한 조규태(14기 B1 37세) 선수도 시즌 초반부터 스타트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이번 회차 3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조규태는 올 시즌 총 9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 3착 2회로 승률 44.4% 연대율 55.5% 삼연대율 77.7%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최근 경주흐름을 본다면 강자들의 안정적인 경주운영으로 인해 저배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인 선수들의 스타트 집중력으로 인해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매 경주 조금 더 세심한 분석을 해야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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