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정] 16기 신인왕전 개최! 데뷔 첫 타이틀의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21.11.23 11:31 / 수정: 2021.11.23 11:31
16기 신인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16기 신인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경정 최고의 신인이 선발되는 ‘16기 신인왕전’이 43회차인 11월 24일 수요일 13경주에 열린다. 현재 16기는 총 12명으로 김보경, 김현주, 나종호, 박민성, 손유정, 염윤정, 오상현, 이수빈, 임지훈, 전동욱, 최인원, 홍진수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7월에 입소한 16기들은 1년 6개월간 경정훈련원에서 기초예절교육, 수상인명구조, 동력 수상 레저 조종면허 등 안전교육과 학과․실기의 기초 교육과정, 전문 과정, 심화 과정 등의 3단계 전문교육 훈련 과정을 이수하며 프로 경정선수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석 졸업의 영광은 손유정이 차지했고 2019년 12월 졸업 기념 경주에서는 홍진수가 1위를 꿰찼으며 2위는 이수빈, 3위는 김보경이 시상대에 올랐다. 이후 2020년 1회차 신인레이스를 시작으로 미사리 경정장에서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이번 ‘신인왕전’은 경정 선수들에게 있어 큰 의미가 있는 특별한 경주다. 데뷔 후 출전기회는 딱 한번 뿐이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도 쉽지 않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경정 선수 생활 내내 ‘신인왕전 우승자’라는 수식어가 훈장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16기 신인왕전’은 지난 41회차까지 성적 상위자 6명이 선발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2위는 300만원, 3위는 200만원이 수여된다. 나종호, 전동욱, 김보경, 홍진수, 이수빈, 염윤정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당회차 모터 배정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겠으나 현재로써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나종호가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나종호의 1코스 평균 스타트는 0.13초를 기록하고 있고 직전회차까지 1코스에서는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2회차 수요일 13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0.08초의 위력적인 스타트를 끊으며 우승 자리를 꿰찼다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종호에 대적할만한 경쟁상대로는 전동욱과 홍진수가 있다. 전동욱은 올해 아직까지 2코스에서 우승은 없으나 0.21초의 평균 스타트와 60%의 연대율을 기록하고 있어 나종호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 상대 1순위로 손꼽힌다.

홍진수 역시 스타트 감이 좋고 기본적으로 턴 스피드를 살린 전술 운영을 선호한다. 동기생들과의 경쟁에서는 공격 본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눈여겨 봐야할 요주의 인물로 분석된다.

16기 여자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보경도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 기회를 노리겠는데 최근 턴 스피드가 눈에 띄게 향상됐고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공간 침투와 기습 작전을 모두 구사할 수 있어 신인왕전의 이변의 핵으로 작용할 것인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하는 부분 중의 하나다.

안쪽 코스의 경쟁이 과열된다면 아웃코스의 이수빈과 염윤정도 허점을 공략할 수 있어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고 간과해서는 안된다. 당일 오전 훈련과 사전 스타트에서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필수로 체크해야겠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후보생부터 함께 피땀을 흘렸던 동기생들 간의 경쟁이고 큰 상금과 첫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그들만의 특별한 경주인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의 200%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나 모터를 분석하는데 있어 선입견을 가지기 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입상 후보를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고 조언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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