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개회식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있다. /도쿄=사진공동취재단 |
9월5일까지 개최,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더팩트|강일홍 기자]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막이 올랐다.
24일 오후 8시 화려한 불꽃이 터지는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61개국과 난민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4403명의 선수가 22개 종목 539개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프가니스탄이 추가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81번째가 아닌 82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단 기수는 최예진(보치아)과 그의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맡았다. 대표팀은 분홍빛 계열의 저고리와 대님바지가 눈에 띄는 생활한복 디자인의 단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했지만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아프간 국기가 합류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 5번째로 등장한 아프가니스탄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자원봉사자가 홀로 기수로 나서,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우리 모두 역풍과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패럴림픽 역시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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