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순위 16위…뜨거웠던 17일 간의 레이스 마무리
입력: 2021.08.08 19:47 / 수정: 2021.08.08 20:40
8일 오후 도쿄 시부야 스카이에서 바라본 올림픽 스타디움 위로 2020 도쿄올림픽의 폐회식 축포가 터지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은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도쿄=뉴시스
8일 오후 도쿄 시부야 스카이에서 바라본 올림픽 스타디움 위로 '2020 도쿄올림픽의 폐회식' 축포가 터지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은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도쿄=뉴시스

종합 10위권 진입 실패, 미국은 3회 연속 1위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최종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위로 16위를 기록했다.

29종목에 237명(남자 132명·여자 105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양궁에서 전체 5개 중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따냈다.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하지만 태권도, 사격 등 기대했던 종목에서 부진하면서 '금메달 7개, 5회 연속 종합 10위'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금메달 6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6개) 이후 37년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것도 2000년 시드니 대회(12위) 이후 처음이다.

종합 1위의 영예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를 차지한 미국에 돌아갔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3회 연속이다.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도쿄=AP.뉴시스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중국은 전날(7일)까지 미국보다 금메달 2개가 많아 1위였으나, 미국이 마지막 날 여자배구, 여자농구, 사이클 트랙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중국(금메달 38개·은메달 32개·동메달 18개)을 제쳤다. 뒤이어 개최국인 일본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발생으로 1년 연기라는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도쿄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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