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여자배구, 최종 4위로 도쿄올림픽 마무리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1.08.08 10:47 / 수정: 2021.08.08 10:4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 0대3으로 패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도쿄=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 0대3으로 패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도쿄=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세르비아에 0대3패[더팩트|문수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0대3(18-25, 15-25, 15-25)으로 패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동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배구 강국' 세르비아를 상대로 투혼을 펼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주춤하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김희진,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으나 세르비아 에이스 보스코비치가 연속 득점하며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세르비아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며 한국은 보스코비치에게 9득점을 허용해 15-25로 패했다.

3세트 초반에는 한국이 득점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보스코비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5-25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11득점을 기록했으며 김희진 8득점, 박정아 7득점, 양효진 5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5위에 올랐으며,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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